챕터 805

"이거, 바빠서 그런 건가?"

키어런은 사진을 무심코 흘끗 보다가, 곧바로 집어 들어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젠장.

사진 속에서 그는 릴라와 함께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고, 그녀의 드레스를 도와주고 있었다.

"게티 씨, 릴라의 드레스를 도와주다니 정말 상냥하시네요."

"아니, 게티 씨, 정말 배려심 많은 상사시네요." 알렉산더는 두 손을 모으고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키어런은 입술을 꽉 다물었다. "우린 게티 그룹의 행사에 같이 참석한 것뿐이야, 그게 뭐가 문제야? 릴라의 드레스가 너무 길어서 도와준 것뿐이야, 난 신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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